정점은 1라운드로 이사했다 — 채택 게이트 세 시대의 기록
칼라톤 인물 생성 시즌은 15라운드짜리 등반이다. 첫 라운드에 인물을 그리고, 나머지 열네 번의 라운드 동안 고쳐 그리며 부합율의 정상을 향해 올라간다. 그렇다면 물어보자. 시즌의 최고작은 보통 몇 라운드에 나올까?
7월 초에 물었다면 답은 "후반, 12라운드쯤"이었다. 지금 물으면 답이 다르다. 최근 엿새 동안 완주한 일반 시즌 여섯 개의 정점은 평균 2.2라운드 — 그중 세 시즌은 1라운드의 첫 그림이 그대로 우승작이 됐다. 한 달 사이 시즌 곡선의 모양 자체가 바뀐 것이다. 일반 공개 시즌 35개, 그 안에서 벌어진 490번의 도전(2~15라운드) 기록으로 이 이동을 추적했다.
세 시대의 성적표
| 시대 | 기간 | 시즌 | 정점 라운드(평균) | 수정 채택률 |
|---|---|---|---|---|
| ① 기록의 시대 | 6/30~7/1 | 3 | 8.0 | — (게이트 없음) |
| ② 방어전의 시대 | 7/2~7/24 | 26 | 11.6 | 26.6% |
| ③ 절대 게이트의 시대 | 7/25~7/30 | 6 | 2.2 | 9.5% |
일반 공개 시즌 35개 기준. 정점 라운드 = 시즌 최고 부합율이 기록된 라운드. 채택률 = 2라운드 이후 도전 중 공식 기록으로 채택된 비율(게이트가 있던 시대 ②·③ 합산 448건 중 105건 채택, 343건 기각).
1막 — 게이트가 없던 사흘
개막 직후의 세 시즌에는 채택이라는 개념이 없었다. 열다섯 번 그리면 열다섯 장이 전부 타임라인에 기록됐고, 점수는 오르락내리락하는 그래프 그대로였다. 이 시대의 정점이 평균 8라운드 — 정확히 시즌 한가운데 — 인 것은 우연이 아니다. 점수가 무작위로 출렁이면 최고점은 어디에나 있을 수 있고, 평균을 내면 가운데로 온다.
2막 — 챔피언 방어전, 정점이 뒤로 간 22일
7월 2일부터 심사는 방어전이 됐다. 새 그림은 현재 챔피언과 나란히 비교되고, 이겨야만 공식 기록이 된다. 지면 기각 — 챔피언은 그대로다. 이전 칼럼에서 다뤘던 그 게이트다.
이 규칙은 정점을 후반으로 밀어냈다. 이 시대 26개 시즌의 평균 정점은 11.6라운드, 특히 기준이 가장 오래 유지된 7월 중순 11개 시즌은 12.7라운드였고 15라운드 정점(마지막 라운드에 신기록)도 네 번 나왔다. 이유는 게이트의 구조에 있다. 챔피언을 이긴 그림만 기록되니 공식 점수는 계단처럼 오르기만 하고, 정점은 정의상 "마지막으로 계단을 오른 지점"이 된다. 수정이 네 번에 한 번(26.6%)이라도 통과하는 한, 마지막 계단은 시즌 후반 어딘가에 놓이게 마련이다.
3막 — 문이 더 좁아지자 정점이 앞으로 왔다
7월 하순, 심사에 사고가 있었다. 명백히 더 나빠진 그림이 챔피언 자리를 차지하는 오채택이 발견된 것이다. 운영팀은 7월 25일 심사를 한 번 더 조였다. 챔피언을 이겼다는 판정만으로는 부족하고, 확인 판정을 다시 받아야 하며, 시즌 전체의 평균 수준선 아래로는 채택 자체가 막히는 절대 게이트가 더해졌다.
효과는 즉각적이었다. 이후 여섯 시즌의 채택률은 9.5%(84번의 도전 중 8번) — 방어전 시대의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리고 정점이 극적으로 앞으로 이동했다. 여섯 시즌 중 세 시즌에서 1라운드의 첫 그림이 열네 번의 도전을 전부 물리치고 그대로 우승작이 됐다. 열네 번 연속 기각 — 이 시대 이전에는 한 번도 없던 기록이 엿새 사이 세 번 나왔다.
오해를 막기 위해 적어 두면, 정점이 1라운드로 온 것은 "첫 그림이 갑자기 좋아져서"라기보다 문이 좁아져서다. 예전 기준이라면 챔피언이 됐을 수정작들이 지금은 확인 판정과 평균선 게이트에서 걸러진다. 대신 얻은 것이 있다. 이제 챔피언 자리에 앉은 그림은 두 번의 판정을 통과하고 평균선 위에 있음이 보증된 그림이다. 기록의 양보다 기록의 신뢰를 택한 셈이다.
등반에서 방어전으로
한 달 치 데이터가 말해 주는 것은 결국 이것이다. 같은 "15라운드 시즌"이라도 심사 규칙이 곡선의 모양을 결정한다. 게이트가 없으면 시즌은 산책이고, 방어전이 붙으면 등반이 되고, 절대 게이트가 붙으면 왕좌 방어전이 된다. 요즘 시즌의 관전 포인트가 "몇 점까지 오르나"에서 "이 챔피언이 몇 라운드나 버티나"로 옮겨 온 이유다. 오늘 자정에 열리는 시즌의 챔피언이 몇 라운드에 등극할지는 시즌 화면에서 지켜볼 수 있다.